김하성(30)이 '인생역전'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재계약하면서 장기 계약의 꿈을 1년 뒤로 미뤘습니다. 2025시즌 종료 후 1,600만 달러 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갔다가 결국 원소속팀으로 돌아온 건데요, 연봉은 400만 달러(약 59억원) 올렸지만 계약 기간은 여전히 1년입니다. 장기 계약 대신 단기 고액을 선택한 김하성의 전략은 무엇일까요? 2026시즌 한 해 동안 부상 없이 뛰면서 커리어 최고 시즌을 만들어낸다면, 2026년 FA 시장에서 대박 계약을 노릴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 김하성의 294억 계약이 갖는 의미, 애틀랜타 팀 내 연봉 순위, 실수령액 추정, 그리고 2027 시즌 FA 대박 시나리오까지 완벽하게 분석해드리겠습니다.
김하성의 선택 400만 달러 더 받고 1년 뒤 재도전
김하성은 2025시즌이 끝난 뒤 중요한 기로에 섰습니다. 2024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약 404억원)에 계약했을 때 2026시즌 1,600만 달러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거든요. 시즌을 마친 김하성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첫째, 1,600만 달러를 받고 애틀랜타에 잔류하기. 둘째, 옵트아웃(계약 해지 권리)을 행사하고 FA 시장에서 더 좋은 조건 찾기.
김하성은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2025시즌 9월 탬파베이에서 웨이버 공시를 거쳐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된 뒤, 시즌 종료 후 1,600만 달러 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갔어요. 당초 미국 현지 언론은 FA 김하성의 몸값을 '연평균 2,000만 달러, 총액 1억 달러 이상'으로 전망했습니다. 2023년 152경기 타율 0.260, 출루율 0.351, 17홈런, 38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주축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고,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도 수상한 실적 때문이었죠.
하지만 FA 시장은 냉담했습니다. 2024~2025 오프시즌 유격수 시장에 우완 좌타 스위치히터들이 대거 풀리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고, 김하성의 나이(30세)와 2024시즌 부상 이력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결국 김하성은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재계약하면서 2026년 FA 시장을 다시 노리기로 했습니다. 연봉은 400만 달러(약 59억원) 올렸지만, 장기 계약은 아니었습니다. 이른바 'FA 삼수'를 예약한 셈입니다.
294억원의 가치 애틀랜타 팀 내 연봉 3위
김하성의 2,000만 달러는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팀 내에서 단년 기준 연봉 3위에 해당하는 거액입니다. 애틀랜타는 '스몰 마켓' 구단으로 평가받는 팀이에요. 뉴욕 양키스나 LA 다저스처럼 천문학적인 페이롤(팀 전체 연봉 총액)을 쓰는 구단이 아니거든요. 그런 팀에서 2,000만 달러를 받는다는 건 핵심 선수로 인정받았다는 뜻입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냉정합니다. 확신이 없는 선수에게 3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그것도 단년 계약으로 주지 않아요.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2026시즌 주전 유격수로 팀을 이끌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 금액을 제시한 겁니다. 참고로 2025시즌 내셔널리그 MVP와 사이영상 수상자들도 일부는 김하성보다 낮은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단년 계약 기준으로 보면 김하성의 2,000만 달러는 상당히 높은 평가입니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294억 원인데요, 환율을 1달러당 1,470원으로 계산하면 정확히 294억 3,000만 원입니다. KBO 리그 일부 구단의 연간 전체 선수단 연봉 총액과 맞먹는 수준이에요. 한국 야구 최고 연봉이 연 26억 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김하성은 한국 최고 연봉의 11배 이상을 받는 셈입니다. 메이저리그 머니 게임의 스케일이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실수령액은 얼마나 될까 세금 떼면 절반 수준
294억 원을 모두 받을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아닙니다. 미국 프로스포츠 선수들은 세금을 엄청나게 많이 냅니다. 특히 애틀랜타가 위치한 조지아주는 주세(State Tax)가 있고, 여기에 연방세(Federal Tax)까지 더해지면 세율이 40~50%에 육박합니다. 거기에 에이전트 수수료(보통 4~5%)까지 떼면 실수령액은 절반 정도로 줄어듭니다.
구체적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연방세는 최고세율 구간이 37%이고, 조지아 주세는 최고 5.75%입니다. 여기에 메디케어 세금(1.45%), 소셜 시큐리티 세금 등을 합치면 총 세금이 약 45~48% 정도입니다. 2,000만 달러에서 47%를 세금으로 내면 940만 달러(약 138억 원)가 빠집니다. 남은 금액은 1,060만 달러(약 156억 원)입니다.
여기서 에이전트 수수료 5%를 추가로 빼면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 원)가 더 나갑니다. 최종 실수령액은 약 960만 달러(약 141억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세전 294억 원에서 절반 가까이 줄어든 금액이지만, 그래도 140억 원 이상이니 엄청난 돈입니다. 한국 야구 최고 연봉의 5배가 넘는 수준이에요.
| 항목 | 금액 (달러) | 금액 (원, 환율 1,470원) |
|---|---|---|
| 계약 총액 | 2,000만 | 294억 |
| 연방세 (37%) | -740만 | -109억 |
| 주세 (5.75%) | -115만 | -17억 |
| 기타 세금 (4%) | -80만 | -12억 |
| 에이전트 수수료 (5%) | -100만 | -15억 |
| 실수령액 | 약 965만 | 약 142억 |
주급으로 환산하면 숨만 쉬어도 일주일에 5억 6천
김하성의 연봉을 주급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은 약 6개월(4월~9월)이고, 실제로 급여를 받는 기간은 26주 정도입니다. 2,000만 달러를 26주로 나누면 주당 약 76만 9,000달러(약 11억 3,000만 원)입니다. 일주일에 11억 원 이상을 받는 거예요. 하루로 환산하면 약 11만 달러(약 1억 6,000만 원)입니다.
세금을 떼고 실수령액 기준으로 계산하면 주당 약 37만 달러(약 5억 4,000만 원)입니다. 숨만 쉬어도 일주일에 5억 원 이상이 통장에 들어오는 셈이죠. 하루 실수령액은 약 5만 3,000달러(약 7,800만 원)입니다. 이 정도면 한국 직장인 평균 연봉을 열흘이면 버는 수준입니다. 메이저리그 스타 선수들의 수입이 얼마나 어마어마한지 체감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가성비의 왕에서 실력 증명의 시간으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가성비의 왕'으로 불렸습니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을 때 연봉은 55만 달러(약 8억 원)에 불과했거든요. 그런데 유틸리티 선수로 골드글러브를 받고, 타격과 주루 모두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연봉 대비 활약이 압도적이었죠. 2022년 연봉은 170만 달러, 2023년에는 750만 달러로 올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2024년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드디어 제대로 된 대우를 받기 시작했고, 2026년에는 2,000만 달러로 뛰어오릅니다. 이제는 '가성비'가 아니라 '실력'으로 증명해야 하는 몸값입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에게 2,000만 달러를 주면서 그에 걸맞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어요. 주전 유격수로 풀타임 출전하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팀을 이끌어야 합니다.
특히 김하성은 2024시즌 어깨 부상으로 일부 경기를 뛰지 못했습니다. 2026시즌에는 부상 없이 150경기 이상 출전하는 게 최우선 과제입니다. 타율 0.270 이상, 출루율 0.350 이상, 15홈런 이상, 20도루 이상을 기록하면서 골드글러브급 수비를 보여줘야 'FA 대박'을 노릴 수 있습니다. 가성비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실력으로 증명할 차례입니다.
2027 FA 대박 시나리오 연평균 2,500만 달러 가능할까
김하성이 1년 계약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2026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2026년 오프시즌 FA 시장에서 장기 고액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2026시즌에 부상 없이 150경기 이상 출전하면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4~5 이상을 기록한다면, FA 시장에서 5년 1억 2,500만 달러(연평균 2,500만 달러) 수준의 계약도 가능합니다.
유격수 시장은 항상 뜨겁습니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잘하는 유격수는 희소성이 높거든요. 김하성은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이 있는 수비형 유격수이면서도 타격과 주루에서도 준수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2026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찍으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들이 앞다퉈 러브콜을 보낼 겁니다.
물론 리스크도 있습니다. 2026시즌에 부상이 재발하거나 성적이 부진하면 FA 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할 수 있어요. 그럼 다시 단년 계약이나 저평가된 다년 계약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하성은 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1년 계약을 선택한 겁니다. '인생 역전' 카드를 던진 셈이죠. 2026시즌은 김하성의 커리어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즌이 될 겁니다.
이정후와 비교하면 누가 더 많이 받나
한국 팬들이 궁금해하는 또 하나의 질문은 "이정후와 비교하면 누가 더 많이 받나요?"입니다. 이정후는 202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연평균 1,883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2026시즌 단년 기준으로 보면 김하성의 2,000만 달러가 이정후의 1,883만 달러보다 117만 달러(약 17억 2,000만 원) 더 많습니다.
하지만 총액과 계약 안정성 측면에서는 이정후가 압도적입니다. 이정후는 6년 총 1억 1,300만 달러가 보장되어 있고, 부상이 나도 계약금을 다 받을 수 있어요. 반면 김하성은 1년 2,000만 달러만 보장되어 있고, 2027년 이후는 불확실합니다. 2026시즌 활약에 따라 대박이 날 수도, 저평가될 수도 있는 구조죠.
| 선수 | 계약 기간 | 총액 | 연평균 | 2026 연봉 |
|---|---|---|---|---|
| 김하성 | 1년 | 2,000만 달러 | 2,000만 달러 | 2,000만 달러 |
| 이정후 | 6년 | 1억 1,300만 달러 | 1,883만 달러 | 1,883만 달러 |
애틀랜타의 페이롤 관리와 김하성의 역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페이롤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팀으로 유명합니다. 2025시즌 팀 전체 페이롤이 약 2억 달러 수준인데요, 뉴욕 양키스나 LA 다저스(3억 달러 이상)에 비하면 적은 금액입니다. 그런데도 애틀랜타는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강팀이에요. 효율적인 자원 배분과 우수한 선수 육성 시스템 덕분입니다.
김하성의 2,000만 달러 계약은 애틀랜타의 페이롤 전략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애틀랜타는 장기 계약을 선호하지 않는 팀인데, 김하성에게 단년 고액을 준 건 2026시즌 한 해에 집중하겠다는 뜻입니다. 만약 김하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 재계약을 검토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부담 없이 보낼 수 있는 구조죠. 애틀랜타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계약입니다.
김하성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습니다. 애틀랜타는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강팀이고, 팬 문화도 좋고, 유격수 자리도 보장받을 수 있어요. 2026시즌 좋은 성적을 내면 FA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환경입니다. 서로에게 윈윈(Win-Win)인 계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6시즌이 김하성의 운명을 결정한다
김하성의 1년 2,000만 달러 계약은 도박입니다. 성공하면 2027년 FA 시장에서 5년 1억 달러 이상의 대박 계약을 따낼 수 있고, 실패하면 저평가된 계약을 받거나 한국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게 2026시즌 한 해에 달려 있습니다. 부상 없이 150경기 이상 출전하고, WAR 4~5 이상을 기록하면서, 골드글러브급 수비를 보여줘야 합니다.
한국 팬들의 응원도 중요합니다. 김하성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메이저리거 중 한 명이에요. 그가 성공하면 한국 야구의 위상도 함께 올라갑니다. 2026시즌 김하성의 활약을 응원하면서, 2027년 FA 시장에서 대박 계약 소식을 기다려봅시다. 김하성,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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