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습관처럼 카카오톡을 열었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친구 목록 맨 위에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줄줄이 떠 있고, "오늘 생일인 친구"라는 섹션이 눈에 띕니다. 별로 친하지도 않은 회사 동료의 생일을 왜 알려주는 걸까요? 스크롤을 내리니 "업데이트한 프로필"이라는 항목에 누군가의 셀카가 보입니다. 아, 그리고 "알 수도 있는 친구"라는 이름으로 완전히 모르는 사람들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내 카톡이 왜 이렇게 지저분해진 거지?"
2025년 카카오톡은 여러 차례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9월에는 친구 탭을 SNS 피드처럼 바꿨다가 사용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12월 16일 다시 목록형으로 복원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예전으로 돌아간 건 아닙니다. 여전히 생일, 프로필 업데이트, 추천 친구 같은 섹션들이 화면을 차지하고 있거든요.
저도 처음엔 당황했습니다. "예전 카톡은 어디 갔지? 친구 이름만 쭉 나오던 그 깔끔한 화면 말이야." 하지만 며칠간 설정을 이리저리 만지작거리다 보니 답을 찾았습니다. 구버전을 다운로드할 필요도 없고, 복잡한 작업도 필요 없습니다. 설정 몇 개만 정확히 건드리면 3초 만에 예전 카톡의 그 느낌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10가지 설정법을 단계별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생일 알림 끄기, 프로필 업데이트 숨기기, 추천 친구 완전히 차단하기는 기본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 숨겨진 프라이버시 설정까지 모두 공개합니다. 부모님 폰 설정해 드릴 때도 이 가이드 하나면 충분합니다.
설정 1단계 생일인 친구 섹션 완전히 없애기
친구 목록 맨 위를 차지하는 "생일인 친구" 섹션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이 기능의 원래 취지는 좋습니다. 친한 친구 생일을 놓치지 않게 알려주는 거니까요. 문제는 '별로 안 친한 사람'의 생일까지 뜬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3년 전 프로젝트에서 한 번 만난 협력업체 직원, 학창 시절 같은 반이었지만 졸업 후 한 번도 연락하지 않은 사람, 심지어 누군지 기억도 안 나는 번호까지. 이런 사람들의 생일이 맨 위에 뜨면 은근히 부담스럽습니다. "축하 메시지를 보내야 하나? 안 보내면 무례한가?" 하는 고민이 생기죠.
저는 단호하게 이 기능을 껐습니다. 진짜 친한 친구 생일은 따로 캘린더에 적어두거나 머릿속에 기억하니까요. 카톡이 알려주지 않아도 챙길 사람은 챙깁니다.
설정 경로는 이렇습니다:
- 카카오톡 앱을 열고 하단의 '친구' 탭을 누릅니다
- 우측 상단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 아이콘을 탭합니다
- 메뉴 중 '친구'를 선택합니다
- 화면을 조금 내리다 보면 '생일인 친구 보기'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 오른쪽의 노란색 토글 스위치를 탭해서 회색으로 바꿉니다
이제 친구 목록으로 돌아가 보세요. 상단의 생일 섹션이 깨끗하게 사라졌을 겁니다. 화면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 들죠?
참고로, 이 설정을 꺼도 개별 친구의 프로필에 들어가면 여전히 생일 정보는 볼 수 있습니다. 완전히 차단되는 게 아니라 '목록 상단에서 강조 표시'만 사라지는 겁니다. 정말 중요한 사람의 생일은 따로 확인하면 됩니다.
내 생일도 다른 사람에게 안 보이게 하고 싶다면?
친구 탭 → 내 프로필 사진 클릭 → 우측 상단 톱니바퀴 → 프로필 관리 → 생일 항목에서 '공개 안 함' 또는 '연도 숨김' 선택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생일 축하 메시지 부담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집니다.
설정 2단계 업데이트한 프로필 섹션 지우기
다음은 "업데이트한 프로필" 또는 "프로필을 바꾼 친구" 섹션입니다. 누군가 프로필 사진을 바꾸거나 상태 메시지를 수정하면 이 섹션에 뜹니다. SNS 피드처럼 친구들의 근황을 볼 수 있게 하려는 의도인데, 솔직히 말해서 필요한가요?
제 경험상 이 기능은 오히려 불편합니다. 친한 친구가 프로필을 바꾸면 채팅하다가 자연스럽게 "앗, 프로필 바꿨네? 잘 어울린다"라고 말하게 됩니다. 따로 목록에서 확인할 필요가 없어요. 반대로 안 친한 사람의 프로필 변경은 굳이 알 필요가 없습니다.
더 불편한 건, 이 섹션 때문에 친구 목록을 열 때마다 화면 상단이 '낯선 얼굴들'로 채워진다는 점입니다. 내가 찾고 싶은 친구 이름은 한참 스크롤해야 나오죠. 예전 카톡은 그냥 가나다순으로 쭉 나왔는데 말이에요.
설정 방법:
- 친구 탭 → 우측 상단 설정(톱니바퀴)
- '친구' 메뉴 선택
- '업데이트한 친구 보기' 또는 '프로필 업데이트 보기' 찾기
- 버전에 따라 이름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 '업데이트'라는 단어가 들어간 항목을 찾으면 됩니다
- 토글 스위치를 회색으로 OFF
이제 친구 목록 상단에서 프로필 업데이트 섹션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생일 섹션과 이것만 꺼도 화면이 절반 이상 정리됩니다. "아, 이게 내가 원하던 카톡이야"라는 느낌이 들 겁니다.
설정 3단계 친구 추천 기능 완전 차단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여기가 핵심입니다. 많은 분들이 생일이나 프로필 업데이트는 끄는데, '친구 추천'은 그냥 놔둡니다. 왜냐하면 설정 위치를 잘 모르거나, 이게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지 모르기 때문이죠.
친구 추천 기능이 왜 문제일까요?
카카오톡은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이 사람 알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추천 친구를 띄웁니다. 이론상으론 편리한 기능입니다. 친구의 번호를 저장했는데 카톡은 안 했다면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거니까요.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제 친구 목록에 뜬 추천 친구들을 보면:
- 2년 전 택배 기사님 (한 번 전화 받았을 뿐인데)
- 부동산 중개인 (전세 계약 후 삭제한 줄 알았는데)
- 과외 선생님 학부모 (아이 과외 끝나고 연락 안 하는데)
- 인터넷 설치 기사 (일회성인데 왜 떠?)
완전히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마 옛날에 뭔가 이벤트 참여하면서 번호 남겼거나, 어디선가 명함을 받았거나, 아니면 상대방이 제 번호를 저장했거나. 이런 사람들이 내 친구 목록에 계속 떠 있으면 정말 불쾌합니다.
더 심각한 건 프라이버시 문제입니다. 내가 '친구 추천 허용'을 켜두면, 나도 다른 사람의 추천 친구에 뜹니다. 내 프로필 사진, 이름, 상태 메시지가 모르는 사람에게 노출되는 거죠. 인스타그램처럼 공개 계정도 아닌데, 내 카톡 프로필이 무작위로 뿌려진다니요.
이 기능을 끄면 두 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 내가 다른 사람의 추천 친구에 뜨지 않음
- 나도 추천 친구를 받지 않음
즉,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친구 목록도 깔끔해지는 일석이조입니다.
설정 방법:
- 친구 탭 → 설정(톱니바퀴) → 친구
- '친구 추천 허용' 항목 찾기
- 토글을 회색으로 OFF
이제 친구 목록에서 "알 수도 있는 친구" 섹션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이미 떠 있던 추천 친구들은 하나씩 길게 눌러서 '삭제'를 선택하면 없앨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이 설정을 끄면 진짜 친구의 새 번호도 자동으로 추가되지 않습니다. 친구가 번호를 바꿨으면 수동으로 추가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중요한 친구라면 "번호 바꿨어, 다시 저장해줘"라고 연락할 테니까요.
설정 4단계 자동 친구 추가 끄기 (추가 보안)
'친구 추천'과 비슷한데 미묘하게 다른 기능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자동 친구 추가'입니다.
이 기능을 켜두면, 내 스마트폰 연락처에 새로운 번호를 저장하는 순간 그 사람이 카카오톡 사용자라면 자동으로 내 친구 목록에 추가됩니다. 상대방도 나를 추가해야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저장만 하면 일방적으로 추가되는 겁니다.
언뜻 편리해 보이지만, 이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 업무상 잠깐 연락할 사람 (거래처, 콜센터 등)
- 일회성 만남 (부동산, 수리 기사 등)
- 아이 학원 선생님, 학부모 (관계가 애매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까지 카톡 친구로 자동 추가됩니다. 나중에 일일이 찾아서 삭제하거나 숨기기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죠.
설정 방법:
- 친구 탭 → 설정 → 친구
- '자동 친구 추가' OFF
- 바로 아래 '친구 목록 자동 갱신' 또는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도 함께 OFF
이제부터 연락처에 번호를 저장해도 카톡 친구로 자동 추가되지 않습니다. 카톡 친구로 추가하고 싶으면:
- 친구 탭 우측 상단 '사람 추가' 아이콘 클릭
- '연락처로 추가' 또는 'ID 검색'으로 수동 추가
조금 번거롭지만, 친구 목록을 내가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설정 5단계 친구 목록 정렬 방식 바꾸기 (가나다순 vs 최근 활동순)
2025년 업데이트 후 많은 분들이 "친구 순서가 이상해졌어요"라고 불평합니다. 예전엔 ㄱㄴㄷ 순서였는데, 지금은 뭔가 뒤죽박죽이라는 거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기본 정렬이 '최근 활동순'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채팅하거나 프로필을 업데이트한 친구가 위로 올라오는 방식이죠.
이것도 취향 차이겠지만, 저는 '이름순(가나다순)' 정렬이 훨씬 편합니다. 친구를 찾을 때 "ㄱ으로 시작하니까 위쪽에 있겠지"라고 예측할 수 있으니까요.
설정 방법:
- 친구 탭 상단을 보면 '친구' 글자 옆에 작은 정렬 아이콘(≡ 모양)이 있습니다
- 없다면 친구 목록을 아래로 살짝 당겨서 새로고침해보세요
- 정렬 아이콘을 탭하면 '이름순', '최근 대화순', '즐겨찾기순' 같은 옵션이 나타납니다
- '이름순'을 선택합니다
이제 친구 목록이 ㄱㄴㄷ 순서로 깔끔하게 정렬됩니다. 예전 카톡의 그 느낌이죠.
보너스 팁: 숫자나 영어 이름도 맨 앞에 배치되니, 자주 연락하는 친구 이름 앞에 '★'나 숫자를 붙여두면 항상 맨 위에 뜹니다. 예: "★엄마", "1. 회사 팀장님"
설정 6단계 즐겨찾기 활용하기 (진짜 중요한 사람만 상단 고정)
여기까지 설정을 따라오셨다면 친구 목록이 많이 깔끔해졌을 겁니다. 하지만 '완벽'은 아닙니다. 친구가 100명, 200명 넘으면 아무리 가나다순 정렬을 해도 찾기 번거롭거든요.
해결책은 '즐겨찾기'입니다.
즐겨찾기에 추가한 친구는 친구 목록 맨 위에 별도 섹션으로 고정됩니다. 생일이나 프로필 업데이트 섹션은 껐지만, 즐겨찾기 섹션은 정말 유용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직접 선택한 사람들만 뜨니까요.
가족, 연인, 절친, 자주 연락하는 직장 동료 등 10~20명 정도만 즐겨찾기에 넣어두면:
- 카톡 열자마자 중요한 사람들이 바로 보임
- 스크롤 필요 없음
- 채팅방 들어갈 때도 빠름
즐겨찾기 추가 방법:
- 친구 목록에서 즐겨찾기하고 싶은 친구 이름을 길게 누릅니다 (롱 프레스)
- 팝업 메뉴에서 '즐겨찾기 추가' 선택
- 별 모양(★) 아이콘이 생기면서 맨 위 즐겨찾기 섹션으로 이동합니다
즐겨찾기 순서 변경:
즐겨찾기 안에서도 순서를 바꿀 수 있습니다. 친구를 길게 누른 상태에서 위아래로 드래그하면 됩니다. 가장 자주 연락하는 사람을 1번에 놓으세요.
주의: 즐겨찾기를 너무 많이 추가하면 오히려 지저분해집니다. 20명 이하로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설정 7단계 숨김 친구와 차단 친구 관리하기
친구 목록을 정리하다 보면 "이 사람은 삭제하긴 애매하고... 그냥 안 보이게만 하고 싶은데"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 퇴사한 전 직장 동료
- 더 이상 연락 안 하는 옛 동창
- 그렇다고 삭제하면 나중에 연락 올 때 난처한 사람들
이럴 때 '숨김 친구' 기능을 쓰면 됩니다.
숨김 vs 차단 vs 삭제 차이점:
- 숨김: 친구 목록에서만 안 보임. 상대방은 내게 메시지 보낼 수 있고, 나도 받을 수 있음. 나중에 언제든 숨김 해제 가능.
- 차단: 완전한 관계 단절. 상대방이 보낸 메시지가 내게 도착하지 않음. 상대방은 차단 사실을 직접적으로 알 수 없지만, 메시지 읽음 표시가 안 뜨니까 눈치챌 수 있음.
- 삭제: 내 친구 목록에서 영구 제거. 상대방 친구 목록에는 여전히 내가 있음. 나중에 다시 추가하려면 ID 검색이나 연락처로 다시 추가해야 함.
숨김 설정 방법:
- 숨기고 싶은 친구 이름을 길게 누름
- '숨김' 선택
- 친구 목록에서 사라짐
숨김 친구 확인 및 해제:
- 친구 탭 → 설정 → 친구 관리
- '숨김 친구 관리' 탭
- 숨긴 친구들 목록이 보임
- 다시 보이게 하려면 '해제' 버튼
차단은 신중하게:
차단은 진짜 관계를 끊고 싶을 때만 쓰세요. 스팸 계정, 지속적으로 불쾌한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 완전히 연락을 끊고 싶은 사람에게만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설정 8단계 광고 채널 최소화하기
친구 목록 중간중간에 '채널' 이름으로 광고가 끼어 있는 걸 본 적 있으시죠? 카카오톡이 추천하는 공식 채널, 브랜드 채널들입니다.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방법 1: 채널 차단
- 친구 목록에서 채널을 길게 누름
- '차단' 또는 '숨기기' 선택
- 해당 채널이 목록에서 사라짐
단, 카카오톡은 계속 새 채널을 추천하기 때문에 완벽한 해결책은 아닙니다.
방법 2: 채널 탭 자체를 안 보기
- 카톡 하단 탭에서 '#' 모양의 채널 탭을 아예 안 누르기
- 친구 탭만 사용하기
이게 가장 확실합니다. 채널에 관심 없으면 그냥 무시하면 됩니다.
방법 3: 즐겨찾기로 광고 가리기
앞서 말한 즐겨찾기를 활용하면, 친구 목록 맨 위에 즐겨찾기 섹션이 크게 자리 잡아서 아래쪽 광고가 눈에 안 들어옵니다. 사실상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설정 9단계 멀티프로필 활용하기 (고급 사용자용)
이건 조금 고급 기능인데, 친구 관리를 완벽하게 하고 싶다면 알아두면 좋습니다.
'멀티프로필'은 하나의 카톡 계정으로 여러 개의 프로필을 만들어서 상황에 따라 전환하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면:
- 업무용 프로필: 정장 입은 사진, "업무 문의: 평일 9~6시" 상태 메시지, 직장 동료들에게만 공개
- 개인용 프로필: 편한 사진, "주말엔 연락 금지🎮" 상태 메시지, 친구와 가족에게만 공개
설정 방법:
- 친구 탭 → 내 프로필 클릭
- 화면 하단 '멀티프로필 +' 버튼 클릭
- 새 프로필 만들기 (사진, 이름, 상태 메시지 설정)
- '친구 관리'에서 이 프로필을 공개할 친구 선택
장점:
- 친구들에게 상황에 맞는 나를 보여줄 수 있음
- 업무와 사생활 분리 가능
- 프로필마다 독립적인 설정 (생일 알림, 친구 추천 등)
단점:
- 설정이 조금 복잡함
- 프로필 전환을 잊어버리면 헷갈릴 수 있음
일반 사용자라면 굳이 쓸 필요 없지만, 직장과 개인 생활이 명확히 분리된 분들에게는 꽤 유용합니다.
설정 10단계 프라이버시 보호 추가 설정 (개인정보 지키기)
마지막으로, 친구 목록과는 직접 관련 없지만 꼭 해야 할 프라이버시 설정을 알려드립니다.
1) ID로 친구 추가 허용 끄기
카카오톡 ID를 아는 사람은 누구나 나를 친구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낯선 사람이 무작위로 ID를 검색해서 친구 추가하는 걸 막으려면:
- 친구 탭 → 설정 → 개인정보 → 'ID 검색 허용' OFF
이제 내 ID를 알아도 검색으로는 나를 찾을 수 없습니다. 친구 추가는 QR 코드나 연락처로만 가능합니다.
2) 프로필 정보 공개 범위 설정
- 친구 탭 → 내 프로필 → 설정 → 프로필 관리
- '프로필 사진', '상태 메시지', '생일' 각각 공개 범위 설정 가능
- 전체 공개 / 친구에게만 공개 / 공개 안 함
저는 전부 '친구에게만 공개'로 설정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내 프로필을 볼 이유가 없으니까요.
3) 개인정보 활용 동의 철회
- 더보기(···) → 설정 → 개인/보안 → 개인정보 보호
-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보 수집' 같은 항목들 OFF
카카오가 내 채팅 패턴, 사용 습관 등을 분석하는 걸 원치 않으면 이것도 꺼두는 게 좋습니다.
4) 오픈채팅 프로필 분리
- 오픈채팅 → 설정 → '오픈채팅 프로필' 따로 설정
오픈채팅방에서는 본 계정 프로필 대신 별도 프로필을 쓸 수 있습니다. 닉네임과 사진을 다르게 설정해서 익명성을 지킬 수 있죠.
부모님 폰도 꼭 이렇게 설정해 드리세요
지금까지 배운 설정들을 부모님 스마트폰에도 적용해 드리세요. 특히 중요한 건:
- 친구 추천 허용 OFF - 부모님은 전화번호가 많아서 추천 친구가 수십 명씩 뜸
- 자동 친구 추가 OFF - 통화만 한 번 한 사람까지 카톡 친구로 추가됨
- 생일인 친구 보기 OFF - 안 친한 사람 생일까지 뜨면 부담스러워하심
- 즐겨찾기에 자녀들 추가 - "애들 이름이 맨 위에 있어서 좋네" 하시며 기뻐하심
부모님 앞에서 직접 화면 보여드리면서 설명하세요. "엄마, 여기 이렇게 누르면 깔끔해져요"라고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알려드리면, 다음에 혼자서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친구 추천 허용' 끄는 건 필수입니다. 부모님 세대는 전화번호가 워낙 많아서, 이 기능 켜두면 친구 목록이 모르는 사람으로 가득 찹니다. 병원 예약 전화, 택배 기사, 은행 상담원까지 전부 추천 친구로 뜨거든요.
업데이트를 삭제하고 구버전으로 돌아갈 순 없나요?
많은 분들이 묻는 질문입니다. "카톡 업데이트를 삭제하고 예전 버전으로 돌아갈 수 없나요?"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절대 비추천합니다.
구글에서 'APK 카카오톡 구버전'을 검색하면 옛날 버전 설치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정말 위험합니다:
- 보안 취약점: 구버전은 보안 패치가 안 되어 있어서 해킹,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높음
- 서비스 차단: 카카오는 특정 버전 이하는 강제로 사용 불가 처리함. 어느 날 갑자기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메시지가 뜸
- 신기능 사용 불가: 새로운 이모티콘, 선물하기, 채널 등 신기능을 못 씀
- 출처 불명 파일: APK 파일에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을 수도 있음
차라리 최신 버전을 쓰면서 설정으로 화면을 정리하는 게 훨씬 안전하고 확실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10가지 설정만 정확히 하면 구버전 못지않게 깔끔해집니다.
실전 체크리스트 30초 만에 따라하기
바쁘신 분들을 위해 핵심만 요약합니다. 아래 체크리스트 순서대로 따라하면 30초 만에 친구 목록이 깔끔해집니다:
✅ 필수 설정 (반드시 하세요)
✅ 권장 설정 (하면 더 좋음)
✅ 고급 설정 (완벽주의자용)
마치며 깔끔한 카톡, 깨끗한 디지털 라이프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제 여러분의 카카오톡은 완전히 다른 모습일 겁니다. 생일, 프로필 업데이트, 추천 친구로 가득했던 화면이 사라지고, 내가 진짜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만 남았습니다.
카카오톡 친구 목록 정리는 단순히 '화면을 깔끔하게 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디지털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일이거든요.
- 정말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 연락을 계속 유지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
- 더 이상 내 삶에 필요하지 않은 관계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에 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관계 정리'가 됩니다. 물리적 공간을 정리하면 마음이 편해지듯, 디지털 공간을 정리하면 정신이 맑아집니다.
저도 이 설정들을 하고 나서 카톡을 열 때마다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내 친구들"만 보이니까요. 모르는 사람, 안 친한 사람, 광고 같은 잡음이 사라지고, 정말 소중한 사람들과의 연결만 남았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당장 5분만 투자해서 이 설정들을 해보세요. 그리고 부모님, 배우자, 친구에게도 알려주세요. "카톡이 너무 지저분하다"고 불평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글을 공유해 주세요.
2026년에는 모두가 깔끔하고 쾌적한 카톡 라이프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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